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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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쿠비카가 르망을 통해 서킷 레이싱에 완전히 복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1세 폴란드인은 2011년에 F1 프리-시즌 기간에 출전했던 랠리 이벤트에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유망하게 평가 받던 F1 커리어가 일순간 끊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는 힘든 상황에서 그는 다양한 랠리 이벤트에 출전했고, 2013년에 WRC2 타이틀도 획득했다. 올 3월에는 무젤로에서 열린 12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서킷 레이싱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스파에서 열린 르노 스포트 트로피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해 시상대를 밟았다.
“그 서킷(스파)에서 레이스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쿠비카는 프레데릭 바세르 팀 보스로부터 초대를 받아, F1에서 마지막으로 시상대에 올랐던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르노 원-메이크 레이스를 F1 시뮬레이터로 준비했다.
앞으로 그의 계획은 뭘까? “내년에 염두에 둔 두 가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서킷으로 돌아갈 확률이 90%라는 것입니다.” 르망에 출전하는 것이 한 가지 옵션이라고 쿠비카는 인정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내구 레이스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다릅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정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