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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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16차전 경기 말레이시아 GP에서 4연승을 노리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오프닝 프랙티스를 리딩 포지션에서 마쳤다.
케빈 마그누센의 르노 머신에서 연료가 새 화재가 일어나는 바람에 15분 가량 지연된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초반에는 서로 비등한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소프트 타이어에서 주회 수가 늘어나면서 로스버그가 0.5초 이상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해밀턴은 더 느린 미디엄 타이어에서 오히려 페이스 개선을 나타냈다. 그렇게,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가 1분 35초 227을 FP1 베스트로 기록한 반면, 해밀턴은 미디엄 타이어로 0.494초 느린 기록을 달렸다.
르노 화재 영상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9/FP1__Renault_fire_brings_session_to_a_halt.html
메르세데스 뒤에서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가장 빨랐다. 기록 상으로는 니코 로스버그에 1.088초, 해밀턴에 0.594초 느렸다. 그리고 지난해 말레이시아 GP 우승자인 세바스찬 베텔이 로스버그에 1.104초 뒤 4위다.
해밀턴을 제외하고는 페르난도 알론소(멕라렌)까지 톱5를 달린 드라이버 모두 소프트 타이어로 개인 베스트 타임을 기록했다. 6위와 7위를 달린 레드불은 각각 하드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 8위와 9위를 달린 포스인디아 드라이버들도 각각 미디엄과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로 베스트 랩을 달렸다.
아직 각 머신의 진짜 페이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다섯 번째로 빠른 랩을 달린 페르난도 알론소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혼다의 이번 시즌 마지막 업그레이드 파워 유닛이 이번 주 알론소에 의해서 데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새 파워 유닛은 혼다의 홈 라운드인 일본 GP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번 주에는 테스트 목적으로 프랙티스에서만 사용되고, 예선과 레이스는 이전 엔진으로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새 엔진을 사용함에 따라 알론소는 이번 주에 최소 3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는다.
US GP에서 혼다의 새 업그레이드 엔진을 받을 예정인 젠슨 버튼은 이번에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만 사용했으며, 10위 기록을 베스트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