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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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GM이 소형 승용차, 스포츠 카, SUV, 픽업 트럭 등 총 364만대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차종은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브랜드의 2014~ 2017년식 차종들이며, 북미 포함 전세계 시장에서는 총 430만대 가까이가 리콜된다.
이번 리콜은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 기능을 제어하는 SDM(감지 및 진단 모듈, Sensing and Diagnostic Module) 결함으로 인해 실시되는 것이며, 실제로 해당 결함이 있는 차량에서는 충돌 사고 때 전방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리콜 대상 차종은 2014~ 2016년식 뷰익 라크로스, 쉐보레 SS, 쉐보레 스파크 EV, 2014~ 2017년식 쉐보레 콜벳,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카프리스 PPV, 쉐보레 실버라도 1500, 뷰익 앙코르, GMC 시에라 1500, 그리고 2015~ 2017년식 쉐보레 타호, 쉐보레 서버번, 쉐보레 실버라도 헤비-듀티, GMC 유콘, GMC 유콘 XL, GMC 시에라 헤비-듀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ESV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로 지금까지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보고되었다.
GM은 이미 에어백 미전개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다. 2014년에 시동키 설계 결함으로 인한 에어백 미전개 문제로 3,000만대 가까운 차량을 리콜했으며, 해당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된 124명의 사망자와 275명의 부상자에게 배상금으로만 6억 달러(약 6,600억원) 가까이를 지불했었다. 그리고 최소 10년 간 해당 결함 사실을 숨겨오다 정부에 무려 1조원이 넘는 벌금까지도 물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