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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G 특허 로열티 지불하라” 전 벤틀리/부가티 CEO가 폭스바겐 소송

사진/Der Spiegel



 폭스바겐 그룹이 DSG 변속기의 특허 문제로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쪽은 전 벤틀리/부가티 CEO다.


 볼프강 슈라이버(Wolfgang Schreiber)는 벤틀리/부가티의 전 CEO이면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폭스바겐 그룹에서 트랜스미션 개발 부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독일 ‘슈피겔(Der Spiegel)’은 그 슈라이버가 독일 자이언트 자동차 그룹에 수천억원의 배상을 정식으로 요구했다고 고급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바겐 대변인도 그가 정식으로 배상을 요구해온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의 금액을 요구했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슈피겔’에 따르면, 7년 간 폭스바겐의 트랜스미션 개발 부서에 몸담았던 그의 이름은 그 기간 DSG 변속기를 개발하며 출원된 일부 특허에 ‘발명자(inventor)’로 올라있으며, 실제로 폭스바겐은 그에게 2,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50억원 지불을 제안했으나, 슈라이버는 그것을 거부하면서 “충분한” 지불을 요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