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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피렐리, 싱가포르 GP 타이어 선택 공개

사진/피렐리



 각 팀과 드라이버들이 선택한 시즌 15차전 경기 싱가포르 GP 타이어 컴파운드가 공개됐다.


 “나이트 레이스” 싱가포르 GP에서는 소프트, 슈퍼소프트, 울트라소프트 총 세 종류의 타이어 컴파운드가 사용된다. 지난 주말 시상대를 나눠가졌던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선택은 이번에 꽤 차이를 보인다. 슈퍼소프트의 경우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각각 3세트와 2세트,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두 페라리 드라이버는 각각 2세트와 3세트다. 울트라소프트의 경우에는 메르세데스는 두 드라이버 모두 7세트이고, 두 페라리 드라이버는 그보다 2세트 많은 9세트를 싱가포르 GP 주말에 사용한다.


 소프트 타이어는 해밀턴이 3세트, 로스버그가 4세트, 베텔이 2세트, 라이코넨이 1세트로 네 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다르다.


 레드불에서 다니엘 리카르도와 맥스 페르스타펜은 소프트 2세트, 슈퍼소프트 4세트, 울트라소프트 7세트로 서로 동일하다. 이것을 메르세데스와 비교해보면, 울트라소프트가 7세트인 건 동일하지만 슈퍼소프트는 레드불이 많다.


 전체 13세트의 타이어 가운데 소프트 1세트와 슈퍼소프트 1세트는 레이스용으로 피렐리에 의해 지정된 것으로, 둘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울트라소프트 컴파운드 1세트는 예선 Q3용으로 배정된 것이다. 따라서 각 팀과 드라이버들이 컴파운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타이어는 실제로는 10세트다. 이 점을 감안하면, 페라리는 세바스찬 베텔의 타이어 선택에서 소프트와 슈퍼소프트를 1세트씩만 추가로 선택하고 나머지는 울트라소프트로 몰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GP에서는 슈퍼소프트와 소프트 두 컴파운드만으로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2스톱으로 레이스를 마쳤었다. 하지만 거기에 울트라소프트가 추가된 올해에는 3스톱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