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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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차전 이탈리아 GP 2차 프리 프랙티스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를 단 0.193초 차로 제치고 페이스-세터를 주장했다. 그리고 페라리가 오후 들어 메르세데스의 페이스를 0.453초 차까지 따라잡았다.
지난 주 스파에서 기적적인 시상대 입상으로 챔피언쉽 선두 자리를 방어하는데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세션 톱 타임 1분 22초 801을 달렸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가 거기에 0.193초 차 기록 1분 22초 994를 개인 베스트로 달렸다. 그리고 페라리에서는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이 해밀턴에 각각 0.453초, 0.626초 차 기록으로 타임시트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FP2에서 1분 22초대 랩을 달린 것은 해밀턴과 로스버그 뿐. 그런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레드불도 페라리처럼 이번에 갭을 줄여냈으나, 그들은 여전히 1초 가까이 차이가 난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에 0.931초, 다니엘 리카르도가 1.202초 차이다. 리어 윙 이슈를 겪었던 페르스타펜과 달리 트러블-프리로 FP2 세션을 마친 리카르도는 레이스에 대비한 주행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수행했다.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비록 이번에도 트러블-프리로 FP2를 마치는데 실패했지만, 지난 주 업데이트된 혼다의 최신 ‘파워 유닛’으로 일곱 번째로 빠른 랩을 달렸으며, 윌리암스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8위, 하스에서 로망 그로장이 9위, 멖라렌에서 젠슨 버튼이 10위를 달렸다.
메르세데스 엔진 머신들이 몬자의 스피드 트랩 상위권을 대부분 석권한 가운데, FP1에서 유망한 페이스를 뽐냈던 포스인디아는 이번 FP2에서는 롱-런에 집중하면서 타임시트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