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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WRC] 9차전 랠리 독일 - 오지에 7경기 만에 우승! 현대 더블 포디엄

사진/WRC, 각팀, 미쉐린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가 폭스바겐의 홈 경기 랠리 독일에서 오랜 만에 다시 시상대 정상을 밟았다. 지난 세 시즌 WRC 타이틀을 연달아 휩쓸었던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랠리 스웨덴 이후 계속돼온 우승 가뭄을 드디어 끊어냈다.


 올 시즌 첫 올-아스팔트 랠리에서 폭스바겐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는 경기 둘째 날 팀 동료 안드레아스 미켈슨에게서 선두 포지션을 넘겨받았다. 헤어핀에서 “오버슛”을 범한 첫날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 랠리의 명물 중 하나인 ‘Baumholder’ 군사 훈련장으로 무대를 옮긴 토요일에 월드 챔피언의 경험이 빛을 발했고, 여기서 선두를 취한 오지에는 20.3초 앞선 기록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자리를 두고선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 그리고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마지막 날 삼파전을 벌였다.


 이들 셋은 불과 4.1초로 서로 순위가 갈린 상태에서 14.84km 길이의 파이널 스테이지 ‘파워 스테이지’로 향했다. 이곳에서 스테이지 우승은 티에리 누빌이 차지했다. 그러나 2위 시상대는 최종적으로, 이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오지에와 소수점까지 동일한 기록 7분 57.5초를 새긴 다니 소르도에게 돌아갔다. ‘파워 스테이지’ 우승으로 입수한 최다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 3점, 그리고 3위 트로피를 챙긴 누빌은 고작 0.1초가 부족해 소르도와 순위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3일 간 펼쳐진 경기를 소르도는 3시간 47초, 누빌은 3시간 47.1초라는 기록으로 마쳤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은 계속해서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가 선도한다. 이번에 4위로 경기를 마친 미켈슨(폭스바겐)이 챔피언쉽 2위로, 오지에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는 59점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5위를 한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미켈슨에 16점 차 챔피언쉽 3위다. 패든의 챔피언쉽 포인트는 94점으로, 티에리 누빌의 포인트와 같다.


 WRC 다음 라운드는 원래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로 인해 랠리 루트에 포함된 도로가 심각하게 손상돼 일정 취소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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