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닷지,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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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조사에서 차량의 외장 컬러가 화려할수록 감가율도 낮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신차를 구매할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수월하게 중고로 차를 되팔려는 생각에 흰색 아니면 검정색, 아니면 회색 셋 중 하나를 고집한다. ‘iSeeCars.com’의 조사 결과를 보면, 그것은 일리가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감가율 저항력에서는 전혀 뜻밖에도 주황색이 가장 뛰어났다.
‘iSeeCars.com’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구입 후 3년이 지난 160만대 차량의 평균 감가율이 29.8%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가장 낮은 하락 폭을 그린 것은 21.6%를 기록한 주황색 차로 나타났다. 노란색 차가 22%로 그 다음, 그리고 24.5%를 기록한 초록색이 세 번째로 감가율이 낮았다. 상위 5위의 나머지 순위는 갈색과 빨간색이 각각 28.5%와 29.1%로 차지했다.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흰색은 회색과 공동 29.5%를 기록, 0.3%라는 근소한 차이로 평균을 넘기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파란색이 29.9%, 검정색이 30.2%를 보였다.
비비드 컬러의 감가율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있다. 주황이나 노랑 같은 색을 가진 차는 일반적으로 스포츠 카가 많고, 그러한 차는 주로 데일리 카가 아니라서 되팔 때 주행거리가 적다는 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오는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흰색, 검정색, 회색보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적은 주황이나 노란색 차는 희소성이 있고, 그것이 낮은 감가율의 가장 큰 이유라고 ‘iSeeCars.com’은 밝혔다.
실제로 이들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주황색과 노란색 차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두 가지 색을 가진 차는 차량 스타일과 종류를 막론하고 모두 감가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정작 중고차 시장에 나와서 새로운 고객에게 재판매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란색과 빨간색 차가 맨 뒤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에 랭크되었으며, 베이지색 차가 평균 55.8일에서 가장 동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