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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해밀턴 “엔진 패널티가 니코에게는 ‘프리 레이스’ 기회”

사진/Autosport



 루이스 해밀턴은 시즌 후반에 자신에게 불가피한 엔진 패널티로 인해, 메르세데스 팀 동료이자 타이틀 라이벌인 니코 로스버그가 적어도 한 차례 “프리 레이스”를 하게 된다고 본다.


 헝가리 GP에서 드디어 챔피언쉽 리더에 등극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아직 시즌 종료까지 아홉 경기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다섯 번째 터보차저와 MGU-H를 써버려, 시즌이 끝나기 전에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는 것이 불가피한 처지에 놓여있다.


 “만약 니코가 예선을 잘 치르고, 적어도 제가 한 경기에서 피트레인이나 뒤에서 출발하게 되는 경우, 그에게는 프리 레이스가 열립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는 현재 19점 차 챔피언쉽 리더인 해밀턴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많이들 봤겠지만, 뒤에서 출발할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해밀턴은 엔진 패널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그랑프리 주말에 더블 패널티를 받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경우, 팀의 최신 엔진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독일에서 해밀턴은 엔진 교체가 앞으로 열릴 두 경기 스파나 몬자 둘 중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여러 감안해야할 변수가 많아, 아직 정확하게 언제 엔진을 교체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토토 울프는 말했다. “다른 곳보다 트랙에서 추월하기 수월해서, 패널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레이스에 업그레이드를 예정에 두고서 엔진을 교체해, 니코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황을 저희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토스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메르세데스는 이탈리아 GP에 앞서서 그 해에 남은 엔진 개발 토큰을 모두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