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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2차전 독일 GP FP3 - 마지막 프랙티스도 로스버그가 리드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12차전 독일 GP 3차 프리 프랙티스마저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가져갔다.


 한국시간으로 21시에 시작되는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3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니코 로스버그는 금요일 실시된 FP1, FP2에 이어 또 한 번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번에 로스버그는 1분 15초 738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은 거기에 0.057초가 모자랐다. 금요일에 싱글 랩을 달릴 때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해밀턴은 비록 이번에도 순위를 뒤집는데는 실패했으나, 금요일에 0.3초 이상 났던 간격을 이번에 0.06초까지 좁히는데는 어찌됐든 성공했다.


 FP1과 FP2에서 페라리에 밀렸던 레드불이 이번에 3위로 치고 올라섰다. 로스버그의 1분 15초 738 기록이 나온 시기는 총 1시간 동안 진행된 FP3가 20분가량 남았을 때였다.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와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노면 컨디션이 더 좋아진 세션 종반에 각자 베스트 랩을 달렸으며, 이번에 리카르도는 로스버그에 불과 0.099초 차까지 바짝 다가섰다. 반면 라이코넨의 4위 기록은 로스버그와 비교해 0.164초 차이가 났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이 이번에 기록한 1분 15초 738과 1분 15초 795라는 기록은 니코 로스버그가 FP1에서 기록했던 1분 15초 517보다 느리다는 점을 경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한편,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초반에 싱글 랩을 달린 뒤 후반에 레이스 준비를 위한 롱-런으로 프로그램을 전환해, 순위에 영향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는 한 가지 걱정거리를 안고 이번 FP3를 마무리 지었다. 세션 진행 도중 루이스 해밀턴이 차고를 빠져나갈 때 로망 그로장이 모는 하스 머신과 충돌할 뻔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만약 견책 처분으로 이어지면 해밀턴은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밀턴은 올 들어 이미 두 차례 견책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F1 규정은 시즌 중 견책 세 번을 받은 드라이버에게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자동적으로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