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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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부에미가 또 다른 전 F1 드라이버 루카스 디 그라시에 단 2점 차이를 내고 2015/2016 포뮬러 E 타이틀을 획득했다.
전 토로 로소 F1 팀 드라이버 세바스찬 부에미는 루카스 디 그라시에 챔피언쉽 포인트가 단 1점 뒤진 상태에서 영국 런던에서 지난 주말 열린 시즌 최종전에 뛰어들었다. 토요일에 부에미가 디 그라시 뒤 5위를 해 포인트 차이가 더 벌어졌지만, 일요일에 부에미가 폴 포지션을 획득해 두 사람의 챔피언쉽 포인트는 동점이 됐다.
그렇게 시작된 운명의 최종 레이스. 여기서 니콜라스 프로스트와 나란히 턴3를 향해 달리던 디 그라시가 제동 시점을 잘못 판단해 부에미의 머신 뒤를 추돌하는 사고가 오프닝 랩에서 발생했다.
두 사람 모두 머신에 큰 손상을 입었지만, 차고로 돌아와 새 차량으로 교체하고 레이스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러나 이미 포인트권에서는 한참 멀어진 상황. 따라서 타이틀의 행방은 누가 더 좋은 순위를 획득하는 가가 아닌, 누가 최속 랩 타임을 새겨 챔피언쉽 포인트 2점을 획득하는 가에 달렸다.
디 그라시는 레이스 중반에 두 차례 최속 랩 타임을 새겼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최속 랩 타임 랭킹에 톱 타임 1분 24초 150을 올린 것은 부에미였다. 비록 이날 레이스에서는 프로스트가 우승했지만, 그 결과 시즌 타이틀은 부에미가 디 그라시에 단 2점 차이로 획득했다.
포뮬러 E 타이틀 결정전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7EVK0Q9ZP7M
그리고 레이스 우승자인 프로스트와 2015/2016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부에미의 소속 팀 Renault e.dams가 팀 타이틀을 획득했다. 두 시즌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