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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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F1 캘린더에서 유럽 라운드 한두 곳을 떨어뜨릴 의도를 갖고 있다고 전한 언론 매체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버니 에클레스톤이 인정했다.
올해 유례 없는 21경기까지 확대된 일정이 2017년에는 18경기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 버니 에클레스톤의 발언이 이번 주 언론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정확하게 그렇게 될 겁니다.” 그는 러시아 ‘RBC’ 통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 “하나나 두 개 국가가 제외될 겁니다. 틀림없이.”
“그곳이 어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신 새로운 국가가 다른 지역에서 올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아닙니다.”
이미 F1은 2008년을 끝으로 더 이상 프랑스에서는 레이스를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가 위태롭게 캘린더에 매달려있다. “포뮬러 원은 유로피언 챔피언쉽이 아닙니다.”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이것은 월드 챔피언쉽입니다.”
그러나 터키, 한국, 인도 같은 요근래 F1 그랑프리를 새롭게 유치했던 국가들 대부분이 몇 년을 버티지 못했다. 최근 개최된 아제르바이잔과 같은 새로운 개최국이 캘린더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돈(Pay)!” 에클레스톤은 답했다.
그러나 많은 개최국들이 F1 레이스는 더 이상 수익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제가 레이스를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팬들을 끌어모으는 건 그들이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