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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6차전 모나코 GP 예선 - 다니엘 리카르도, 폴 획득!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6차전 모나코 GP 예선에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모나코에서 리카르도가 예선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레드불로써는 스페인 GP 우승 뒤에 곧바로 거둔 또 하나의 쾌거다.


 이번에도 레드불은 웃었고, 메르세데스의 표정은 착잡했다. 루이스 해밀턴에게 아직 불운이 끝나지 않은 것일까? Q3를 출발하기 위해 피트 출구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던 그가 갑자기 “노 파워”를 호소했다. 메르세데스 크루들에 의해 다시 차고로 되돌아간 해밀턴은 이 이슈로 두세 바퀴를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해밀턴의 메르세데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는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1분 13초 622라는 메가 랩을 달려 모두를 놀래킨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를 첫 번째 시도에서는 0.29초가 닿지 않아 끌어내리지 못했다. 이후에 다시 한 번 더 레드불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이번에는 0.169초가 모자랐다.


 해밀턴에게 일어난 일은 걱정했던 것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유압 이슈였다.) 로스버그가 두 번째 랩을 마치고 피트로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트랙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플라잉 랩을 시도한 것은 마지막에 한 차례 뿐. 거기서 해밀턴은 섹터1까지는 리카르도의 기록보다 빨랐지만, 결정적으로 섹터3에서 지연이 발생해 로스버그와 베텔 사이 예선 3위를 하는데 그쳤다.





 리카르도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은 FP3에 이어 Q1에서 또 다시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번에는 자비가 없었다. 스위밍 풀(Swimming pool) 시케인 초입 가드레일에 바퀴가 부딪혀 스티어링 암이 부러지면서 그 속도 그대로 반대편 가드레일에 돌진해버렸고, 이 사고로 머신의 앞부분이 거의 다 망가져버렸다. 사고가 난 랩이 그의 Q1 첫 번째 플라잉 랩이었어서, 그는 내일 스타잉 그리드 맨 뒷 열에서 출발해야한다.


 하지만 꼴찌는 아니다. 페르스타펜의 사고가 있기 전에 자우바의 펠리페 나스르가 엔진 이슈로 빈손으로 트랙을 떠났었기 때문이다.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는 내일 결승 레이스를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와 함께 스타팅 그리드 첫 번째 열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과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두 번째 열에서 출발, 니코 훌켄버그(포스인디아)와 카를로스 사인스(토로 로소)가 세 번째 열에서 출발한다.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예선 6위를 했지만, FP3 종료 후 기어박스를 교체하고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아 사인스에게 자리를 비켜준다. 라이코넨은 하스 드라이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와 같은 열에서 출발하며, 이번에 Q3 진출에 성공한 멕라렌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바로 앞 열에서 출발한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내일 레이스를 출발한다. Q3 진출자 가운데 유일하다. 이번 경기 예선은 Q1부터 Q3까지 울트라소프트가 지배했지만, Q2 마지막에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베스트 타임을 새로 갱신하도록 한 레드불의 전략이다. 현재 F1 규정은 예선 상위 10명의 드라이버는 Q2 세션에서 베스트 타임을 기록했을 때 사용한 타이어로 레이스를 출발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