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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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가 2016 시즌 4차전 경기 러시아 GP 첫 프랙티스 세션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가 1-2, 페라리가 3-4를 채운 타임시트에서 윌리암스는 레드불과 함께 페라리 뒤를 다퉜다.
니코 로스버그의 1분 38초 127에 0.7초 차 베스트를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 로스버그에 1초 차 베스트를 기록한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을 포함해, 이번 세션에서 다수의 드라이버가 소치 특유의 저그립 노면에서 난처한 상황을 겪었다. 멕라렌의 젠슨 버튼도 한때 두 사람처럼 아찔한 스핀을 겪었다. 다행히, 모두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레드불이 자체적으로 고안한 캐노피 솔루션 ‘에어로스크린’을 달고 첫 트랙 주행을 실시했다. 예정대로 다니엘 리카르도의 인스톨레이션 랩이 끝난 뒤에 다시 제거됐는데, 잠시 뒤 리카르도의 피드백이 전해질 예정이다.
목요일에 ‘에어로스크린’이 처음 실물 공개됐을 때, 많은 F1 팬들이 레드불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크게 칭찬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트랙을 달리는 전체 큰 그림을 보고 난 뒤에는 차라리 ‘헤일로’가 낫다는 반응이 다시 치고 올라오고 있어, 당장 2017년에 콕핏 보호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FIA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총 90분간 진행된 이번 세션에서 메르세데스는 1시간 문턱에서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주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주 엔진 업그레이드와 새 프론트 윙을 준비한 페라리는 계속해서 소프트를 고집했으며, 마지막까지 슈퍼소프트 타이어는 투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