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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4차전 러시아 GP FP2 - 이번엔 해밀턴이 톱, 페라리는 또 이슈


사진/FIA, Formula1.com



 프랙티스에서 오랜만에 루이스 해밀턴이 타임시트 정상에 올라섰다.


 2016 시즌 4차전 러시아 GP 2차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베텔과 로스버그에 각각 0.65초, 0.87초 빠른 베스트 타임 1분 37초 583를 기록하고 P1을 주장했다.


 90분 세션의 초반 페이스-세터는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하지만 그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톱에 올라서는 퀵 랩을 달리고 얼마 안 있다 일렉트리컬 이슈가 발생해 피트 스트레이트에서 멈춰섰고, 근 1시간을 남겨두고 차고로 들어가 그 후로 차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후, 메르세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1분 37초 583을 질주해 베텔의 기록을 0.652초 단축하고, P1을 뺐었다. 팀 동료 로스버그처럼 해밀턴은 이후에는 기록 단축을 성사시키지 못했으며, 세션 후반은 롱 런으로 마무리했다.


 페라리의 또 다른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1.210)이 비록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을 달렸으나, 팀 동료 베텔에만 하더라도 0.5초가 넘는 큰 페이스 차를 보였고, 그 뒤로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1.501)와 대니 크비야트(+1.610)가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1.602)를 에워쌌으며, 또 바로 뒤에서는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1.706)가 두 멕라렌 드라이버 젠슨 버튼(+1.613)과 페르난도 알론소(+1.817)에게 둘러싸였다. 여기까지가 톱10이다.





 

 한편, 페라리는 이번 주 준비한 업그레이드된 새 엔진을 예선에서부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번에 일렉트리컬 이슈가 발생한 베텔의 엔진은 최신 사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번 주 러시아 GP를 앞두고 메르세데스도 2개 ‘토큰’을 사용해 엔진을 업그레이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메르세데스의 엔진 고객인 윌리암스, 포스인디아, 매너도 당장 이용가능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연료 시스템 개량과 페트로나스의 새 오일로 구성돼있으며, 이번 시즌 다섯 기로 제한된 엔진 카운트 없이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