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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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모델은 더 이상 ‘4매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 일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뿐 아니라, 벤츠의 고성능 모델 AMG 모델도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4매틱’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2014년, AMG 브랜드를 단순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머물러있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메르세데스-AMG GT’를 시작으로 모든 AMG 모델의 풀 네임에서 ‘벤츠’라는 단어를 떼어낸 다임러가 지금은 ‘4매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벤츠의 이런 고민도 일리가 없지 않다. AMG 모델들은 모두 일반 벤츠 모델과 성격이 다른 AWD 시스템을 사용한다.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에 따르면, E-클래스, CLS, S-클래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 벤츠 모델은 45대 55 비율로, AMG 모델은 33대 67 비율로 앞뒤 바퀴로 동력을 배분해 기본적으로 성향부터가 다르다.
현재 다임러는 AMG 모델에 사용되는 AWD 시스템은 ‘4매틱’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문제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최근 그들의 동향을 되짚어보면 실제로 바뀔 가능성이 몹시 유력하다.
새 이름은 이르면 2017년부터 반영된다. 현재 후보군에는 4Dynamic, 4Action, 4Grip, Active4, 4Power 다섯 가지가 있다고 ‘오토에볼루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