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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로스버그 리타이어 할 뻔했다. - 토토 울프

(최종수정 2016년 3월 21일 20시 8분)




 슬로우 스타트로 메르세데스의 레이스는 초반에 무척 힘들게 진행됐다. 그러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와 페르난도 알론소의 사고로 레이스가 중지된 이후, 메르세데스를 향해 레이스가 기울었다.


 “제게 완벽한 레이스였습니다.”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우승한 니코 로스버그는 말했다. “스타트는 어려웠습니다. 저는 그리드의 더러운 쪽에 있었는데, 베텔이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는 스타트를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레드 플래그 뒤에 미디엄 타이어로 가는 완벽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팀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레이스 후반에 로스버그의 머신 상태는 좋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보스 토토 울프에 따르면, 독일인의 머신은 오른쪽 앞바퀴쪽에 브레이크 이슈가 있었고, 왼쪽 뒤타이어는 수명을 다한 상태였다.


 “니코의 차에 브레이크 캘리퍼 온도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레이스 3분의 2 지점에서 거의 리타이어를 생각해야할 정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최대치에서 안정되더니 다시 아주 천천히 하락했고, 회복됐습니다.”


 “마지막 15바퀴를 남겨뒀을 땐 타이어가 끝까지 버틸 수 없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다섯 바퀴 정도 남겨두고 왼쪽 뒤타이어가 사망할 수 있었습니다.” “매 랩마다 온도가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졌습니다. 그럴 때 드라이버에게 멈추라거나 천천히 달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타이어 온도가 더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무전 교신 규제 때문에) 그에게 왼쪽 뒤타이어를 잘 관리하라고 말할 수도 없어, 정말 난처했습니다.”






 한편, 토요일 예선 경기에서 시즌 첫 폴 포지션을 쟁취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에게 추월 당한 뒤, 턴1에서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에 의해 코스 바깥으로 완전히 내몰리는 바람에 순위를 크게 떨어뜨렸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전혀 아닙니다.” 해밀턴은 말했다. “단지 제가 턴1에서 넓게 타버렸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누군가가 안쪽에 있어서 니코가 베텔과 경합을 벌이던 중에 제동을 늦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깊었고, 록-업 됐습니다. 그런 그를 피하려고 저는 회피 동작을 취했습니다. 저도, 그도, 거기에 의도가 있었던 건 전혀 아닙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