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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스들이 F1의 새로운 예선 포맷을 2주 뒤 열리는 바레인 GP 전까지 폐지하는데 대해 전원 동의했다.
새 예선 포멧은 이번 주 토요일에 처음 시행되었으나,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로 오히려 박진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압도적 비판을 받았다. 예선 첫 번째 세션 Q1에서 일부 드라이버들은 새 예선 방식에 혼란에 빠져, 제대로 손 써 보기도 전에 탈락했다. 대미의 Q3는 어이없게도 시간을 3분 이상 남겨놓고 드라이버들이 모두 트랙을 떠나버려, 시즌 첫 폴 포지션의 주인공이 심심하게 결정됐다.
결국 결승 레이스가 열리기 전 팀 보스들이 모인 미팅에서 만장일치 동의가 나왔다. 곧 F1 위원회에서도 작년 포맷으로 돌린다는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선이 끝난 뒤, 새 포맷을 망설임 없이 비판했던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드라이버들과 팀 관계자들 사이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거란 경고가 있었음에도 이번 새 예선 포맷이 시행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부 레이스 프로모터들이 토요일을 더 긴박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우리는 그것을 따라야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략 그룹과 F1 위원회는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포팅 디렉터들과 테크니컬 사람들이 이것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알려왔을 때, 우리는 너무 멀리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관계자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