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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7일, 레드불이 2016 시즌 F1에서 사용하게 될 새 리버리를 전격 공개했다.
레드불 레이싱의 2016년 F1 머신 ‘RB12’는 2월 22일 바르셀로나에서 예정된 합동 테스트 첫날에 공개된다. 이번에 영국 런던의 브릭레인(Brick Lane)에서 새 리버리를 입고 등장한 차량은 ‘RB12’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3년 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인피니티가 팀을 떠나자, 레드불은 단순히 인피니티 로고와 레터링, 그리고 그들의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제거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리버리 전체를 손봤다.
작년과 비교해 디자인이 상당히 간결해졌다. 여전히 남색이 바탕색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색농도는 짙어졌다. 또, 노란색과 붉은색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독특하게 무광으로 마감을 했다. 추측컨대 매트 피니쉬는 이번 미디어 이벤트에서 레드불과의 장기 파트너쉽 계약 사실을 발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퓨마(PUMA)의 영향을 받아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드불은 올해 태그 호이어로 브랜딩된 르노의 파워 유닛을 사용하며, 드라이버 라인업은 다니엘 리카르도, 다닐 키바트로 변동 없다.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전력투구했습니다.” 팀 감독 크리스찬 호너. “월요일까지 저희는 한 차례도 충돌 시험을 받지 않았었지만, 3일 안에 그것을 해냈습니다.” 호너에 따르면, 수요일 미디어 이벤트가 열리고 있을 때 RB12가 충돌 시험을 통과했다.
“다른 팀들은 절대 상상 못할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의 DNA입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