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WRC] 세바스찬 롭과 피터 솔버그에 눈돌리는 도요타





 도요타가 2017년 WRC 복귀를 앞두고 두 명의 전 월드 챔피언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도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팀의 감독 토미 마키넨(Tommi Makinen)은 2016년 올해 ‘야리스 WRC’ 머신의 개발을 맡아줄 드라이버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시인했다.


 “전체 패키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드라이버입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전했다. “하지만 지금 저희에게는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내년이 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게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세바스찬 오지에, 야리-마티 라트바라)은 이미 모두 계약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는 작년 8월에 도요타의 제안을 거절했고, 시트로엥의 크리스 미케도 마키넨에게 제안을 받았었지만 프랑스 팀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남은 건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M-스포트 드라이버 매즈 오스트버그. 하지만 누빌은 현대차와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 28세 노르웨이인이 현재로썬 도요타에게 가장 가능성 있는 카드다. 그러나 마키넨은 과거 챔피언을 기용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키넨은 실제로 지난달에 핀란드에서 2003년 챔피언 피터 솔버그를 만났다. 솔버그가 올해 야리스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는 “안 될 거 있나요?”라고 답했다.


 솔버그는 이미, 올해 자신의 목표는 월드 랠리크로스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계획에 관해서는 “몇 가지 다른 옵션이 있다.”면서 “WRC에 아직 끝내지 못한 비즈니스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보였다.


 “토미와 대화하며 도요타가 가진 거창한 계획에 관해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솔버그는 말했다.


 세바스찬 롭과 도요타 모터스포츠 양측 관계자가 핀란드에서 만났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직 세바스찬을 보지도, 대화를 나눠보지도 못했다.”며 마키넨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만약 세바스찬이 관심을 나타내면, 물론 저도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전설적인 WRC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은 올해 새로운 도전으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었는데, 올해 롭과 함께 다카르 랠리에 최초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미코 히르보넨이 야리스 WRC의 초기 테스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autorac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