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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마그누센과 르노 계약은 1년 단기?





 케빈 마그누센에게 르노가 2016년 유일한 F1 옵션은 아니었다. 실제로, 다른 팀의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 멕라렌 주니어가 쥐고 있었던 또 다른 F1 옵션은, 현재까지 2016년 레이스 드라이버를 정하지 않은 유일한 팀 ‘매너’라고 덴마크 매체 『에크스트라 블라데트(Ekstra Bladet)』는 주장했다.


 덴마크의 또 다른 매체 『BT』는 마그누센이 마지막에 패스터 말도나도의 레이스 시트를 획득할 수 있었던 건,  700만 유로(약 94억원)의 후원금을 약정한 덴마크인 사업가 안더스 홀츠 포블센(Anders Holch Povlsen)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 의류 전문 브랜드 ‘잭 앤 존스’를 소유한 베스트셀러(Bestseller)의 창립자로, 이번 주 파리에서 공개된 검정 르노 F1 머신에 ‘Jack and Jones’가 선명하게 박혀있었다.


 마그누센은 해당 주장을 시인했다. “안더스가 전방위로 훌륭한 서포트를 해주었습니다. 그에게 진심으로 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 그가 멕라렌을 나올 때, 론 데니스 회장이 다른 팀의 레이스 시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미디어에 말했었다. 그러나 마그누센은 “아니, 멕라렌은 도와주지 않았다.”며 이번에 르노 시트를 획득하는데 론 데니스의 도움은 없었다고 『AP』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서 가까스로 찾은 르노와의 F1 계약은,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밖에 보장되지 않은 것 같다.


 “저희는 무척 늦게 이 프로그램을 승인 받았습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매니징 디렉터 시릴 아비테보울. 그러다보니 톱 드라이버들을 기용하는 건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또, 마그누센은 자신의 계약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A4 용지 한 장입니다. 정확한 내용까지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올해 제게 레이스가 필요했다는 것과 그 이후는 완전히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포뮬러 원에서 항상 그렇듯, (계약 문제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잘하지 못하면 쫓겨나고 맙니다. 포뮬러 원은 오직 최고만이 살아남는 거친 세계입니다.”


photo. Motors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