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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버트 쿠비카에게는 몬테카를로 랠리가 유일한 월드 랠리 챔피언쉽 이벤트가 될지 모른다.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는 안타깝게도 시즌 개막전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다른 이벤트에 참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주 열린 몬테카를로 랠리에는 이탈리아 BRC 레이싱 팀과 함께 자신이 소유한 포드 피에스타 RS WRC 머신으로 참전했다.
만약 마지막까지 필요한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 그는 올 여름에 서킷 레이싱으로 눈을 돌릴 생각이다.
“지금은 나머지 시즌 계획이 없습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쿠비카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로썬 몬테 경기가 끝입니다. 스폰서와 얘기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몬테가 저희에게 계획이 잡힌 유일한 랠리입니다.”
쿠비카는 2주 전 이탈리아에서 BRC와 함께 처음으로 프랑스 알프스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러나 도로를 벗어나 손상된 차를 수리할 부품이 없어 테스트는 조기에 종료되고 말았다.
31세 폴란드인은 당장 올해 뿐 아니라, 향후 모터스포츠 활동 계획이 정해져있지 않다고 인정했다. “뭔가 다른 걸 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시즌 하반기에 몇 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레이스카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장기 프로젝트로써 제게 주어진 시간을 모두 거기에만 할애할 생각입니다.”
photo. 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