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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이색 이벤트 벌인 레드불에 벌금?





 지난주 키츠뷜(Kitzbuhel) 스키 슬로프를 F1 머신으로 오르내리는 쇼를 펼쳤던 레드불이 뜻밖에 3만 유로(한화로 약 4,000만원) 벌금을 물어야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주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레드불 레이싱의 주니어 팀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스노우 체인을 단 F1 머신을 몰고 해발 1,600미터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3,500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관련 동영상은 여기

https://www.youtube.com/watch?v=lb1WD_x737k


 올해 오스트리아 GP를 홍보하기 위해 이러한 이벤트가 기획됐으나, 지역의 당국자는 그들의 스노우 쇼에 전혀 감명 받지 않았던 모양이다. 『티롤러 타게자이퉁(Tiroler Tageszeitung)』 보도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정식으로 인가되지 않았으며 현재 레드불을 상대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키츠뷜(Kitzbuhel) 책임자도 해당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연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일반 도로나 펜스 밖에서 어떤 종류든 차량을 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가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