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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엔지니어와 자신들이 이미 계약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주 화요일 『블룸버그(Bloomberg)』는 내년에 페라리로 이적하는 계획을 세우고 기밀 문서를 빼돌리려한 혐의로 메르세데스가 팀의 ‘파워 유닛’ 엔지니어 밴자민 호일(Benjamin Hoyle)을 고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멕라렌이 1억 달러의 벌금을 물고 그 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 결과를 박탈 당한 2007년 ‘스파이 게이트’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이 불미스런 사건의 실체를 메르세데스도 인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적 재산을 지키기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런던 고등법원에 호일의 행위로 페라리가 잠재적으로 불법적인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옴니코르스(Omnicorse)』를 통해 페라리 관계자는 호일과의 접촉은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 팀들과도 있을 수 있는 전혀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또, 페라리 대변인은 호일과 팀은 계약하지 않았으며, “가까운 미래에” 페라리에 합류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비록 법적 대응에 나선 사실은 시인했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된 더 이상의 코멘트는 거부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