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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얼마 전 자신의 재능에 관해 한 루이스 해밀턴의 발언에 날선 반격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
F1의 새로운 트리플 월드 챔피언은 베텔의 팀 동료였던 마크 웨버와 키미 라이코넨이 전성기를 이미 지나쳤었기 때문에, 베텔이 “얼마나 뛰어난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었다. “내 팀 동료들이 그 얘길 들으면 틀림없이 기뻐할거야!” 『존탁스블리크(Sonntagsblick)』에 베텔은 말했다.
“결국 드라이버들을 비교하는 건 언제나 힘든 문제가 아닐까요.”
사실 많은 비평가들이 베텔이 4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건 레드불의 우수한 머신 덕택이었다고 주장해왔고, 그에 대한 평가 역시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마친 페라리 이적 첫 시즌, 그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물론 그런 얘길 듣는 건 기쁩니다. 하지만 자신이 달성한 결과에 스스로 만족하는 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작년에 레드불에 있을 때 저는 알려진 것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에게는 베텔이 새로운 컬러의 슈트를 입고도 우승할 수 있어야했습니다.”
“지나서 생각하면 그렇게(이적한 게 옳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당시에는 아무것도 보장된 게 없었습니다. 레드불은 그때도 여전히 두 번째로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그들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 판단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해밀턴과 정반대로 베텔은 사생활 노출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그의 많은 팬들은 그가 결혼은 했는지, 아이가 몇 명인지 조차도 모른다. “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둘 있습니다.”
“사전에서 ‘private(프라이빗)’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아마 그 의미가 확실히 이해될 겁니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제 개인의 삶은 온전히 제 것입니다.” “이건 오만함과는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멘토이자 친구이기도 한 미하엘 슈마허를 그가 스위스 집으로 돌아간 뒤로 얼마나 자주 찾아갔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건 굉장히 사적인 문제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