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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는 루이스 해밀턴보다 더 강력한 팀 동료다. 젠슨 버튼이 이 같이 주장했다.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은 현재 F1에서 가장 우수한 두 명의 드라이버를 평가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 2010, 2011, 2012년에 해밀턴과 멕라렌에서 함께 활동했고, 올해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에서 한 팀이 됐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이적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젠슨 버튼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힘든 팀 동료는 올해 후방에서 함께 달린 알론소였다고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가 열린 아부다비에서 말했다.
“루이스는 최근 더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드라이버가 됐습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버튼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페르난도는 항상 그 자리에서, 꾸준하게 강했습니다.”
“제겐 페르난도가 루이스보다 더 힘든 도전 상대입니다. 페르난도는 레이스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그는 트랙에서 단 1초도 방심할 순간을 주지 않습니다.”
2010년과 2012년에 버튼은 챔피언쉽 순위에서 루이스 해밀턴 뒤 5위를 했었다. 하지만 2011년에는 버튼이 2위를 하는 동안 해밀턴은 5위에 머물렀다. “루이스는 난공불락에 가깝다가도, 다음 레이스에서 ‘어디갔지?’하고 찾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지닌 드라이버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큰 약점도 있습니다. 페르난도에게서는 큰 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페르난도는 F1 최고의 드라이버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기억을 잊곤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이해합니다.”
photo. 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