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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WRC] 12차전 랠리 카탈루냐 데이1 - 오지에가 선두 탈환





 네 차례나 선두가 바뀐 금요일, 결국 마지막에는 폭스바겐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랠리 카탈루냐의 선두 포지션을 꿰찼다.


 대부분이 그라벨로 이루어진 총 길이 128.6km의 금요일 8개 스테이지를 모두 완주한 뒤, 세바스찬 오지에는 폭스바겐 팀 동료 야리-마티 라트바라에 4초 차 선두에 올라섰다. 카탈루니아 수도에 가설된 스트릿 스테이지에서 열렸던 목요일 SS1을 제외하고, 금요일 8개 스테이지 가운데 오지에가 우승한 스테이지는 단 1개. 믹스 노면의 테라 알타(Terra Alta) 스테이지로, 그곳이 승부처가 됐다.


 오전 마지막과 오후 마지막 스테이지 SS5와 SS9의 무대가 된 35.68km 길이의 테라 알타에는 약 8km에 걸쳐 거친 아스팔트가 구성돼있었다. 그래서 타이어 관리가 중요했는데, 오지에는 다른 짧은 스테이지에서 아껴뒀던 타이어로 마지막 SS9을 이곳에서 두 번째로 빨랐던 라트바라보다 7.2초 빠른 기록으로 완주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이 스테이지 우승으로 단숨에 SS6~ SS8 리더 라트바라에게서 선두를 탈환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스테이지 우승한 드라이버는 M-스포트 포드의 오트 타낙으로 SS4, SS6, SS8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인 포드 피에스타 드라이버는 문제의 SS9에서 두 폭스바겐 드라이버에게 각각 13.6초, 6.4초가 지연되면서, 금요일 저녁이 됐을 땐 라트바라에 7.3초 뒤 3위가 되어있었다.


 홈 팬들의 성원에 일관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화답한 대니 소르도(현대)가 종합 순위 4위다. 선두 오지에와의 기록 차는 26.9초. 그리고 소르도에 2.8초 뒤에서 매즈 오스트버그(시트로엥)가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에 3위를 달리기도 했던 헤이든 패든(현대)의 최종 순위는 안드레아스 미켈슨 뒤 7위. 티에리 누빌(현대)은 9위다.


 하나의 스테이지(SS5)에서 두 차례나 펑크를 당하며 랠리 선두에서 29위로 추락했던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는 오후에 또 다시 펑크를 당하고 기어가 1단에서 옴짝달싹 않는 문제에 까지 괴롭힘 당해, 힘들게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랠리 카탈루냐 첫 째날 순위

1. Sébastien Ogier / Julien Ingrassia (Volkswagen Polo R WRC) 1:24:58.4

2. Jari-Matti Latvala / Miikka Anttila (Volkswagen Polo R WRC) +4.0

3. Ott Tanak / Raigo Molder (Ford Fiesta RS WRC) +11.3

4. Dani Sordo / Marc Marti (Hyundai i20 WRC) +26.9

5. Mads Østberg / Jonas Andersson (Citroen DS 3 WRC) +29.7

6. Andreas Mikkelsen / Ola Floene (Volkswagen Polo R WRC) +37.4

7. Hayden Paddon / John Kennard (Hyundai i20 WRC) +38.3

8. Kris Meeke / Paul Nagle (Citroen DS 3 WRC) +59.4

9. Thierry Neuville / Nicolas Gilsoul (Hyundai i20 WRC) +1:03.8

10. Elfyn Evans / Daniel Barritt (Ford Fiesta RS WRC) +1:09.2


photo. W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