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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양의 엔진이 이번 주 데뷔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르노가 인정했다.
프랑스 메이커는 원래 소치에서 투입할 계획으로 준비해온 업그레이드 엔진을 최종적으로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 데뷔시킬 생각이었다. 페라리가 새 엔진 투입을 보류했단 소식이 전해진 이번 주 수요일, 르노 스포츠의 레미 타핀은 사용 가능한 12개의 ‘토큰’ 가운데 11개를 이용해 업그레이드한 엔진에 ‘파워와 효율성 개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에 이 엔진을 트랙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새 PU(파워 유닛)를 투입하면 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됨으로, 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입니다.” 타핀은 말했다. “시즌의 이 시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만 받쳐주면 트랙에 올릴 생각입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16년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돼, 현재 워크스 팀을 준비 중인 르노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레드불/토로 로소가 패널티를 감수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머신을 내줄 필요성을 느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토로 로소는 확실하게 새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photo. 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