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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내 상대는 베텔 아닌 해밀턴 - 로스버그





 일부는 이제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팀 내에서 확고한 ‘넘버 1’ 지위를 확립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로스버그와의 타이틀 경쟁에서 승리했던 해밀턴은 지금 챔피언쉽 2연패를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 해밀턴과 로스버그 간 경쟁은 불씨가 거의 꺼져가는 듯한 양상이다.


 “니코는 정말 멋진 팀 동료라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올해 타이틀을 획득하면 F1의 3회 챔피언에 등극해 잭 브라밤, 재키 스튜어트, 니키 라우다, 넬슨 피켓, 아일톤 세나와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되는 해밀턴은 이렇게 말했다.


 토토 울프도 그런 평가에 동의한다. “니코는 팀에게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무척 중요한 존재입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그는 말했다. “첫 시작부터 함께하며, 우리의 성공에 토대를 다져주었습니다. 그는 진짜 팀 플레이어입니다.”


 “루이스가 지금 그곳에서 가장 강한 드라이버일지 몰라도, 저는 절대 니코를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아직 둘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울프는 해밀턴이 만약 올해 챔피언쉽 2연패를 달성하더라도 ‘넘버 1’ 지위가 주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둘은 계속해서 같은 조건을 갖습니다. 그리고 둘 모두 머신 개발에 참여하며,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게 됩니다.


 지난 러시아 GP에서 니코 로스버그는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 뒤 3위로 챔피언쉽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로스버그는 개의치 않는다. “저는 타이틀만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