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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 러시아 GP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한 니코 로스버그가 프랙티스에서 제한됐던 주행 기회로 어느 정도는 셋업을 짐작해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주 소치의 모든 프랙티스 세션은 제각각의 이유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토요일 오전 실시된 FP3는 카를로스 사인즈의 사고로 조기 종료됐는데, 올해 매 예선에서 메르세데스 팀 동료 해밀턴의 페이스를 따라잡는데 버거워해온 로스버그가 이번 만큼은 세 차례의 예선 세션에서 모두 그를 웃돌았다.
“정말 기쁩니다.” 로스버그는 예선 후 이렇게 말했다. “프랙티스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예선은 무척 좋았습니다. 제 엔지니어들 덕에 머신에서 정말 훌륭한 밸런스를 찾았습니다.”
“(주행 기회가 적어) 이 트랙에 적합한 셋업을 약간 짐작해야했는데, 잘 맞아떨어졌고, 쾌적함이 느껴졌습니다. 거듭해서 좋은 랩을 달려, 무척 기쁩니다.”
로스버그 폴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5/10/Onboard_pole_position_lap_-_Russia.html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러시아 GP에서는 해밀턴이 폴을 획득했었다. 하지만 올해 예선에서 해밀턴은 독일인 팀 동료의 페이스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고, 일본에 이어 이번 러시아에서도 그는 개인통산 50번째 폴 달성에 실패했다.
해밀턴에게 Q3 마지막 랩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물었다. “두 번째 플라잉 랩을 피니쉬 시키지 못했습니다. 저는 턴13에서 벗어났고, 니코는 훌륭한 랩을 달렸습니다.”
“난처한 주말입니다. 그건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겁니다.” “팀을 위해서 본다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곳은 작년에 목격했듯, 2위에서 시작하는데 나쁜 레이스가 아닙니다.”
2위로 출발해 턴2로 향하는데 있어 생각하고 있는 전술이 있는지 물었다. “지금까지 2위로 출발했던 다른 레이스들을 떠올려보면, 아직 기회가 있다고 느낍니다. 또 그 점이 레이스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아마 턴1로 향하는 길이 올해 가장 길 겁니다. 거기서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