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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5차전 러시아 GP FP3 - 사인즈 사고로 중단





 우리시간으로 18시에 시작된 시즌 15차전 러시아 GP 3차 프랙티스가 20분 가량 일찍 종료됐다.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가 큰 충돌 사고를 당해, 레이스 컨트롤이 남은 세션을 취소한 것이다.


 사인즈의 사고는 원래 1시간으로 예정됐던 3차 프랙티스 중반 무렵에 발생했다. 처음엔 사고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히 무슨 일이 발생한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턴13 배리어에 머신이 깊숙이 처박혀있는 모습에서 큰 사고라는 것을 곧바로 직감할 수 있었다.


 20분 가량 남아있던 세션이 완전히 종료된 뒤 사고 영상이 공개됐고, 그 영상을 통해 1차적으로 좌측 벽에 강하게 충돌해 좌측 앞부분이 바스라진 머신이 배리어에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인즈는 구급차에 실리기 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모두를 안심 시켰다.


사고 관련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5/10/FP3_breaking_news__Sainz_accident_brings_end_to_session.html



 사인즈의 사고로 35분 가량만 진행된 3차 프랙티스는 초반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에서 윌리암스와 로터스가 페이스를 선도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3위 시상대에 올랐던 윌리암스는 이번 주말 주목해야할 팀 중 하나. 하지만 사인즈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페이스를 선도하고 있었던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최종적으로 세션 톱이 됐다. 거기에 보타스(윌리암스)가 +0.726초차 2위, 해밀턴(메르세데스)이 +0.802초차 3위가 됐다.


 턴2에서 큰 록-업을 일으켰던 해밀턴은 팀 동료 로스버그와의 0.8초 랩 타임 차를 더 단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페라리는 아예 딱히 내놓을 만한 기록을 제한된 시간 내에 만들지 못했다. 페라리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12위, 세바스찬 베텔이 16위로 마지막 프랙티스를 마쳤다.


3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russia-results/practice-3.html


 로스버그, 보타스, 해밀턴, 그리고 그 뒤 페레즈, 마사, 훌켄버그까지.. 상위 6위는 메르세데스 엔진 머신을 모는 드라이버들이 석권했다. 예선은 우리시간으로 21시에 시작된다. 사인즈의 예선 출전은 확실히 불가능해보인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