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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몬자서 메르세데스 0.3초 단축했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이탈리아 GP에 이번 시즌 남겨둔 모든 개발 ‘토큰’을 사용해 업그레이드한 엔진을 처음 투입했다. 당시 독일 팀은 이 업그레이드가 퍼포먼스 부스트를 위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이 신뢰성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새어나온 그들의 페이스는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무서울 정도였다.


 이번 시즌에 앞서 르노에서 메르세데스로 엔진 공급자를 변경한 로터스의 팀 보스 알랭 퍼만에 따르면, 몬자에서 오히려 신뢰성 문제가 가중된 메르세데스의 파워 유닛이 랩 타임에서는 0.3초가 더 빨라졌다.


 “메르세데스 사람들과 이것에 관해 얘기한 적이 없어서 저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0.3초가 빨라졌다고 들었습니다.” 퍼만은 프랑스 『F1i』에 이렇게 말했다. “물론 저희야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으면 좋지만, 지금 가진 것에도 무척 만족합니다.”

 

 윌리암스처럼 로터스 역시 당장은 이 0.3초의 혜택을 볼 수 없다. “예선과 레이스에서 10위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싱가포르 GP를 앞두고 퍼만은 말했다. “르노 팀들이 거기에서 조금 더 경쟁적일 것이란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엔진 출력을 요하는 트랙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또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올해 총 4기 가운데 3기의 엔진을 사용한 로터스는 최신 사양의 메르세데스 엔진을 러시아나 미국에서 얻어, 레드불 뒤 챔피언쉽 5위에 올라서는 것을 앞으로 남은 시즌 목표로 삼고 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