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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이번 주 있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신형 ‘티구안’을 온라인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총 264만대 이상이 판매된 초대의 바통을 이어 받는 2세대 신형 ‘티구안’은 MQB 올-뉴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적용 받아 현행 티구안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외모를 가졌다.
신형 ‘티구안’은 초대보다 50kg이 가벼워졌다. 기본적으로 615리터의 짐칸을 확보할 수 있으며, 뒷좌석 시트를 눕히면 1,655리터로 공간이 늘어난다. 지금보다 145리터가 넓어졌다. 공간 활용성이 개선돼, 근본적으로 실내 공간이 26mm 길어졌고 뒷좌석 무릎공간도 함께 29mm가 넓어졌다.
차체 외부 전장은 4,486mm로 60mm 길어졌다. 폭은 1,839mm로 30mm 넓어졌으며, 높이는 33mm 낮아져 1,632mm가 됐다. 축거는 77mm 늘어난 2,681mm다.
유럽에서 신형 ‘티구안’에 탑재되는 엔진은 가솔린 네 기와 디젤 네 기로, 가솔린이 125ps, 150ps, 180ps, 220ps로 구성되어있으며 디젤은 115ps, 150ps, 190p,s 240ps로 구성되어있다. 전륜 혹은 4륜 구동 시스템과 결속되는 이 새 엔진들은 이전 유로5 엔진들과 비교해 최대 24% 연료 효율성이 개선됐다.
현행 티구안에서 가장 강력한 TDI 모델은 엔진 출력으로 184ps를 발휘하지만, 이번에 240ps를 발휘하는 트윈터보 디젤 모델이 추가됐다.
한편, 세이프티 시스템으로 신형 ‘티구안’에는 도심긴급제동, 보행자 모니터링, 차선유지보조, 그리고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차 사고 후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다중충돌방지 제동 시스템이 기본 채용됐다.
폭스바겐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160kW(218ps) 출력을 발휘하는 ‘티구안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도 초연한다. 파사트 GTE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이 컨셉트 카는 실제 양산이 이루어질 친환경 티구안을 시사하는데, 폭스바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0km를 달리는데 1.9리터 밖에 연료를 소비하지 않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photo.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