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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 엔진이면 레드불 당장 이길 수 있다. - 웨버





 마크 웨버는 페라리로 엔진 공급자를 변경하는 것이 전 소속 팀 레드불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전 4회 챔피언 팀이 르노에서 페라리로 2016년 엔진 공급자를 변경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페라리가 유력하게 떠오르게 된 건, 메르세데스 이사회의 결정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뒤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장기적인 협력”을 원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의 계약을 반대했다는 다임러 CEO 디터 제체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레드불은 그것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전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르노와 레드불은 갈라선다.”고 장담한다. “지금 그들에겐 페라리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지난해 WEC로 전향한 호주인은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그 엔진이면 지금 당장 우승할 수도 있습니다. 베텔이 페라리 엔진의 토로 로소를 몰았던 때가 기억나지 않으세요?”


 현 레드불 드라이버 다닐 키바트도 그러한 견해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번 주말 싱가포르의 좁고 구불구불한 시가지 코스에서라면 라이벌보다 출력이 떨어지는 르노 엔진으로도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금은 머신의 상태가 좋습니다.” 초반엔 시스터 팀 토로 로소를 상대로도 쩔쩔맸던 레드불은 최근엔 헝가리에서 더블 포디엄 피니쉬를 거두는 등, 섀시가 눈에 띄게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론상으로 싱가포르는 저희 머신에 잘 맞습니다.”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렇게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저희에게 무척 강력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상대도 노릴 수 있습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