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싱가포르에 스모그 엄습





 싱가포르 GP 개최지의 상공이 또 다시 스모그에 뒤덮였다.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GP가 열릴 무렵 환경부는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숲을 태우면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대기오염 단계가 “unhealthy”에 이르렀다고 주의 발표를 했었다.


 같은 문제가 올해에도 발생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very unhealthy” 등급으로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very unhealthy”는 최고 단계인 “hazardous” 바로 아래 단계다.


 이게 뭐 큰 대수인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실제로 이미 일부 스포츠 이벤트가 취소되었다. University Games, 그리고 축구 경기가 취소됐다.


 F1에서는 응급 후송 헬기가 이륙할 수 없을 정도로 시계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 일정을 변경해왔다. 드라이버들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당국은 이미 외부에서의 격한 운동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개방된 콕핏에서 1시간 이상을 빠른 속도로 달려야하는 드라이버들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 GP 대변인은 "시정, 공중 보건이나 운영상에 차질"이 야기되지 않는 경우 이벤트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