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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SUV, 아니면 세단? 달리는 요새 - 2016 Range Rover Sentinel & Audi A8 L Security





 이번 주 랜드로버와 아우디가 거의 동시에 신형 방탄차를 선보였다. 이 중 랜드로버가 개발한 방탄차는 ‘레인지 로버 센티넬’이다. 자동 화기의 탄환 뿐 아니라 폭발물에도 견디는 높은 방탄 성능을 갖춘 SUV다.


 ‘레인지 로버 센티넬’은 기본적으로 ‘레인지 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 모델을 토대로 하고 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외부 공격으로부터 최대한으로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게 승객실을 초고장력 스틸로 특별히 제작했으며, 수류탄 공격도 견디는 방탄 바디 패널과 접합 유리를 달았다.


 “Emergency Escape” 시스템이 좌우 어떤 문으로도 빠져나갈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으며, 외부 공격에 대비한 배기 장치, 총알이 관통해도 기름이 새지 않는 연료통 등의 특수한 솔루션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차량 외관은 일반적인 레인지 로버 차량과 거의 차이가 없다. 파워트레인으로는 340마력의 3.0 V6 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물론 타이어는 런-플랫이며,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늘어난 하중에 대응하고 있다. 가격은 40만 유로(약 5억 3,500만 원) 정도에 시작된다.





 아우디 방탄차의 이름은 ‘A8 L 시큐리티’다. ‘레인지 로버 센티넬’처럼 기본적으로 방탄 패널과 접합 유리를 장착하고, 고강도 소재로 승객실을 감싸고 있다. 아우디는 아라미드 섬유, 특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A8 L 시큐리티’는 435ps(429hp) 출력을 발휘하는 4.0 V8 TFSI 엔진 또는 500ps(495hp) 출력을 발휘하는 6.0 W12 엔진, 그리고 AWD 시스템을 사용한다.


 ‘레인지 로버 센티넬’은 VR8 등급, ‘A8 L 시큐리티’는 VR9 등급의 방탄 성능을 갖추고 있다. ‘A8 L 시큐리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방탄차인 ‘S-가드’가 있는 VR9 등급으로 기존 VR7 등급에서 승급했다.


 VR6 등급은 AK-47(PS Ball) 자동 소총 공격을 견뎌야 자격이 주어지며, VR9 등급은 M60 기관총을 비롯해 군용 자동 소총이나 지뢰 폭발을 견딘다.


photo. 아우디,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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