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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에서 열린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이벤트에서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수퍼 벨로체의 로드스터 모델을 최종적으로 공개했다.
‘수퍼 벨로체 로드스터’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 수퍼 벨로체 쿠페에서 지붕이 벗겨진 것을 제외하곤 거의 동일하다. 이제, 더욱 산뜻하고 쾌적하게 드라이빙하고 싶을 때 벗겨낼 수 있는 지붕은 2분할 탄소섬유로 제작되고있으며, 수동으로 벗겨 앞쪽 트렁크에 넣어 보관된다.
‘수퍼 벨로체 로드스터’ 역시 6.5 V12 자연흡기 엔진에서 750ps(740hp), 70.4kg-m(690Nm)를 발휘한다. 이를 이용해 “제로백” 가속력을 3초가 안 되는 2.9초 만에 처리한다. 기존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에 비하면 50마력이 강력하고 건조중량은 1,575kg으로, 50kg이 가볍다.
쿠페에 비해서는 차량 중량이 조금 늘어났는데, 지붕이 제거되기 전과 같은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브레이스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 공개된 수퍼 벨로체 쿠페는 600대 한정 생산되고 있다. 그 600대도 이미 모두 예약 판매가 종료됐다. 이번 ‘수퍼 벨로체 로드스터’는 그보다 적은 500대만 생산된다. 판매가격은 35만 7,000유로부터로, 우리 돈으로 약 4억 7,000만 원이다.
photo. 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