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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MOVIE

[MOVIE] 꿈에 그리던 드림카를 손수 만든다는 것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는 많은 자동차 열광자와 수집가들의 드림카 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는 차 중 하나. 지금은 그 가치가 300억 원이 훌쩍 넘어, 페라리나 부가티 같은 슈퍼카를 시리즈별로 소유하고 있는 부호라도 함부로 가지지 못한다.


 피터 지아코비(Peter Giacobbi)는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를 스스로 만들었다. 들로리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였던 그는 실제 250 테스타 로사의 알루미늄 바디를 구해, 각지에서 어렵게 공수한 부품들을 거기에 하나씩하나씩 결합해 35번째 ‘250 테스타 로사’를 완성해냈다.


 오리지널 ‘TR’과 같은 3.0 배기량의 V12 엔진을 구하는데 실패해 4.4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고, 그외 부품들은 가능한 오리지널을 사용했다. 대쉬보드는 손수 만들었다.


 간혹 그에게 “그래도 이 차는 가짜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릴 적 영웅이었던 후안 마누엘 판지오, 그레이엄 힐이 페라리 250 TR에서 느낀 감정들을 현재 자신이 공유하고 있다는데서 그는 매주 벅찬 감격에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