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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밀렌이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이하 PPIHC)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해 그는 올-일렉트릭 싱글 시트 레이스 카를 몰고 이 대회에 출전해, 전기차 최초의 종합 우승을 했다.
노부히로 타지마(Nobuhiro Tajima)도 올해 또 다시 올-일렉트릭 레이스 카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리즈 밀렌의 기록을 뛰어넘지 못했다. 리즈 밀렌의 기록은 9분 7초 222. “몬스터” 타지마는 156개 턴으로 구성된 12.42마일(20km)의 코스를 9분 32초 만에 주파하고 파이크스 피크 정상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PPIHC 전체 레코드는 깨지지 않았다. 현재 이곳의 레코드는 2013년에 WRC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886마력의 푸조 208 T16 언리미티드 클래스 머신으로 출전해 새긴 8분 13초 878이다.
리즈 밀렌이 올해 대회에 끌고 온 차는 현대차가 개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WRC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미국에서 모든 모터스포츠 활동을 접었는데, 이때 리즈 밀렌 레이싱과의 파트너쉽도 끊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그와 파이크스 피크에 동행한 ‘eO PP03’ 레이스 카는 라트비아 국적의 Drive eO사가 개발한, 1,387ps(1,368ps)의 최고출력, 220kg-m(2,16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머신이다. 최고속도로는 260km/h를 기록하며, 무게는 1.2톤이 나간다.
photo. Drive 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