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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라페라리’에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라페라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자동차를 만드는 “드림 팩토리” 중 한 곳인 페라리가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하지만 틀림없이 페라리는 시트 헤드레스트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의 전문가는 아니다.
NHTSA가 지적한 두 가지 사안 중 하나에 시트 헤드레스트가 들어간다. 충돌 상황이 발생했을 때 탑승객이 경추에 부상을 입지 않게 어느 정도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능이 시트 헤드레스트에 있는데, 그 기능성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운전자에게 정확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 문제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도 리콜에 포함됐다. NHTSA에 따르면, 타이어가 펑크나면 “진행하지 마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나와야하지만 “최고속도 50마일”이라는 메시지가 뜬다고 한다.
이에 따라 페라리는 무상으로 헤드레스트를 교체하고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콜은 2014년 5월과 2015년 3월 사이에 제조돼 미국에서 판매된 84대 차량만 대상이 되고 있다.
‘라페라리’가 리콜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 3월에 화재 위험이 발견돼 전량 비전도 연료 탱크로 교체하는 리콜이 시행되었었다. 물론 페라리는 이것을 리콜이라고 시인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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