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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 애마 멕라렌 F1 처분





 ‘미스터 빈’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자신의 애마 멕라렌 F1을 품에서 떠나보냈다.

 

 로완 앳킨슨(60세)은 영국의 명문 스포츠 카 제조사 멕라렌이 제작한 3시트 미드쉽 슈퍼카를 소유한 64명의 오너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소식이 있기 전, 그가 평소 애지중지해온 이 차를 팔려한다는 정황이 영국 언론에 포착됐었다.


 그리고 이번 주,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그의 애마는 새로운 오너의 손에 넘어갔다.


 자주 앳킨슨과 함께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됐었던 자줏빛 ‘멕라렌 F1’은 2011년에 큰 사고를 당해 91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달하는 고액의 수리비를 보험사에 떠안겼었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나면 차의 가치는 하락하기 마련이지만, 수집가들로부터 총애를 받는데다 로완 앳킨슨 같은 유명인사가 소유했다는 히스토리 덕에 사고 뒤에도 가치는 상승했다.


 1997년에 약 54만 파운드(약 9억 3,000만원)에 미스터 빈에게 멕라렌 F1을 판매했던 딜러가 이번 거래도 맡았다. 그들은 얼마에 이번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고, “영국에서 성사된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라고만 밝혔다.


 『더 텔레그래프』는 800만 파운드(약 138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지불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멕라렌 F1은 2014년에 1,050만 달러, 약 118억 원에 판매되며 이미 1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photo.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