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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베텔, 5그리드 강등·· 18번째로 출발





 MGU-H 문제로 예선 Q1에서 탈락한 세바스찬 베텔이 예선 후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FP3에서 적기가 나와있을 때 타 머신을 추월한 게 문제가 됐다.


 이번 주 캐나다 GP를 앞두고 페라리가 토큰을 이용해 엔진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메르세데스에 도전하는 베텔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파워 유닛에 문제가 생겨 그는 Q1 마지막에 가까스로 트랙으로 나올 수 있었고, 단 두 번 허용된 주행 기회마저 정상적으로 파워가 나오지 않아 15위로 침몰하고 말았다.


 참담한 결과로 예선을 마친 뒤 베텔은 스튜어드에게 호출되었다. FP3에서 젠슨 버튼의 멕라렌 머신이 트랙 위에 정지해 적기가 나왔을 때, 로베르토 메르히가 모는 매너 머신을 추월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때 적기가 있었던 건 틀림없습니다.” 베텔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저는 매너 뒤에 있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그가 무척 느려서 앞질렀습니다.”

 

 5그리드 강등 패널티와 함께 슈퍼라이센스 벌점 3점도 받은 베텔은 일요일 레이스를 18번째 칸에서 출발한다. 1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은 맥스 페르스타펜, 예선에 아예 출전하지 못한 젠슨 버튼 앞이다.


 한편 베텔은 이번에 발생한 파워 유닛 문제가 새로운 업그레이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어 엔진의 파워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페이스를 가졌고, 차도 빠릅니다. 문제를 고쳐내, 내일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