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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 2승 올릴 수 있을까?





 F1 해설자 마르크 슈러는 이번 주말 캐나다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외신들은 이번 주 준비한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의 파워 차이를 15마력까지 좁힌다고 예상한다. 페라리의 워크스 오일 파트너인 쉘이 새로운 연료를 개발했고 이것 역시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함께 질 빌르너브 서킷의 롱 스트레이트에서 데뷔한다고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전했다.

 

 “우리는 멀뚱히 서 있지 않습니다.” 페라리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SID』 통신에 말했다. “우리에겐 몇 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독일 『스카이(Sky)』와 일하고 있는 스위스인 전 F1 드라이버 마르크 슈러는 캐나다가 페라리 편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직선 구간이 많은 곳에서는 페라리가 실질적으로 메르세데스에 약간 더 빠릅니다.” 슈러는 덧붙였다. “그리고 가장 부드러운 타이어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것도 그들에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 트랙은 해밀턴처럼 제동이 늦은 드라이버가 기회를 갖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선두 드라이버 해밀턴이 모나코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전략 에러를 계기로 강력한 형태로 반격을 해온다고 2회 챔피언 미카 하키넨은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루이스는 그 레이스로 더욱 강력해져 나타날 겁니다.” 하키넨은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그는 그날 누구보다도 자신의 우승을 확신했었습니다.”


 또 다른 전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도 지난해 스파에서 니코 로스버그와 충돌한 뒤 복수를 했던 것처럼 해밀턴이 캐나다에 전투 모드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니코는 그날 잠자던 거인을 깨웠습니다. 루이스는 지금 어느 때보다 독기가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슈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니코가 스피드로는 해밀턴 못지않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그에게도 해볼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