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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바겐이 더 강력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일, 더 파워풀하지만 연료는 적게 먹고 외관은 더 세련돼진 신형 ‘G-클래스’를 공개했다.
이번에 ‘G-클래스’에 새로운 V8 직분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총 엔진 종류는 네 가지. 이 중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제너레이션 V8 엔진은 트윈터보와 결합돼, 기존 5.5 V8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형태로 ‘G 500’에 탑재됐다.
AMG GT와 AMG C 63에서 이미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 엔진에서 ‘G-클래스’는 최고출력으로 422ps(416hp)를, 그리고 최대토크로 62.2kg-m(610Nm)를 발휘한다.
이 강력한 4.0 V8 트윈터보 엔진은 그러나, 신형 ‘G-클래스’에 탑재되는 가장 기본적인 가솔린 엔진이다. ‘AMG G 63’이 5,461cc 배기량의 V8 엔진에서 27ps 증가한 571ps를 발휘하며, V12 모델 ‘AMG G 65’는 이제 28ps 증가한 630ps 출력과 함께 토크로 102kg-m(1,000Nm)를 발휘한다. 유일한 디젤 모델 ‘G 350 d’는 6기통 엔진에서 34ps, 6.1kg-m(60Nm) 증가한 245ps, 61.2kg-m(600Nm)의 힘을 발휘한다.
네 엔진 모두 유로6 기준을 준수한다. 그리고 ‘AMG G 65’를 제외한 전 모델에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섀시에도 변화가 있다. 우선 포장된 도로에서 더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차체 움직임을 더 수월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쇼크업소버가 최적화되며 기본 서스펜션 설정이 변경되었으며, ESP에 주행 역동성과 더불어 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한 설정이 적용되었다. ASR과 ABS가 최적화된 결과로 견인력이 상승했고 그와 함께 제동거리가 단축됐다.
또한 ‘G 500’에서는 “Sport”와 “Comfort” 모드를 갖춘 새로운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오프로드 성능에 타협 없이 온로드에서 한 차원 높은 민첩함을 제공하며 코너에서는 롤 현상을 줄여준다.
이번에 ‘G-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더불어 AMG 확장 휠 아치를 기본 장착했다. 실내에는 솔라 빔(Solar beam), 토마토 레드(Tomato red), 에일리언 그린(Alien green), 썬셋 빔(Sunset beam), 갤락틱 빔(Galactic beam)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페인트워크에 맞춘 색상으로 박음질이 이루어진다. 계기판의 포인터와 다이얼도 변경됐다.
AMG G 63과 G 65를 기반으로 하는 스페셜 모델 ‘AMG 에디션 463’에서는 카본 파이버 트림이 장식된 투톤 실내, 21인치 단조 휠,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 프로텍터를 갖춘다.
이번에 G-클래스에 새롭게 탑재된 V8 트윈터보 엔진은 앞서 G 500 4x4² 쇼 카에 먼저 적용되었었다.
photo. 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