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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프랙티스에서 10위권 진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메르세데스가 레이스 컨디션과 같은 2차 프랙티스에 들어와서는 페라리에게서 1-2위 포지션을 되찾았다.
롱-런에 몰두하며, 페라리에게 1-2위 포지션을 너그럽게 내줬던 메르세데스는 그로부터 2시간 30분 뒤 실시된 2차 프랙티스에서는 익숙한 자리로 되돌아갔다. 이번에는 니코 로스버그가 1분 34초 647 기록으로, 앞선 세 경기에서 연속해서 폴을 획득했으나 록-업으로 100% 만족스런 드라이빙을 못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을 0.115초 차이로 따돌렸다.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빨랐던 건 키미 라이코넨(+0.527)과 세바스찬 베텔(+0.63) 두 페라리. 그 뒤로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0.633),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0.802)가 페이스를 쫓았다. 4위 보타스와 3위 베텔의 기록은 고작 1000분의 3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중국에서처럼 페라리는 이른 시점에 타이어 컴파운드를 소프트로 교체해 롱 런 페이스를 다지는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메르세데스가 거기에 곧바로 대응, 5분 뒤에 같은 시도를 했다.
프랙티스 종료가 10분 정도 남았을 때, 피트를 빠져나와 턴1로 향하던 세바스찬 베텔이, 피트 스트레이트를 빠른 속도로 통과해 펠리페 나스르(자우바)와 나란히 턴1을 돌던 세르지오 페레즈의 포스인디아 머신과 접촉해 프론트 윙에 손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이 사고는 스튜어드의 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스튜어드는 또,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피트레인 내에서 무리하게 추월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번 주말,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멕라렌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젠슨 버튼이 각각 12위와 19위를 했다. 젠슨 버튼은 이번 세션에서 또 머신 고장을 겪었다.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그는 세션 종료 30분을 남겨두고 트랙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두 마루시아 드라이버 사이에 개인 베스트 랩 타임을 위치시켰다.
“좋은 하루였습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말했다. “확실히 FP1은 거의 쓸모없었습니다. 레이스는 저녁에 있는데,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별로 얻을 게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다시 기온이 내려간 오늘 저녁에 많은 바퀴를 달리는 게 중요했습니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페라리의 페이스가 무척 걱정됩니다. 예선에서 우리가 또 다시 빠를 테지만, 그들은 레이스에서 빠르잖아요.”
2차 프랙티스 결과
photo. Formula1,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