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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차전 바레인 GP 첫날,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오프닝 프랙티스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가장 선두에서 그랑프리 첫 날을 열었다.
약간 어수선했던 첫 프랙티스에서, 바레인 GP 최다 시상대 입상 기록을 보유한 핀란드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4회 챔피언 팀 동료 베텔, 윌리암스의 젊은 핀란드인 발테리 보타스보다 빠른 1분 37초 827을 기록했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각각 15위와 16위 기록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시즌 4차전 그랑프리는 황혼에서 시작돼 짙은 어둠 속에서 종료되는 ‘트와일라잇 레이스’라, 이번에 실시된 금요일 첫 프랙티스는 드라이버들이 예선과 결승 레이스에서 맞닥뜨리게 될 환경적 조건과 거리가 있었다.
이번 세션에서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초반에는 롱-런 페이스에 몰두했고, 기온이 떨어진 세션 마지막 시점에 개인 베스트 랩 타임들을 냈다.
여기서 마지막에 가장 빨랐던 키미 라이코넨과 그 다음으로 빨랐던 세바스찬 베텔 사이에 0.2초 차이가 났다. 그리고 3위 보타스는 라이코넨에 0.56초 차이가 났다. 한때 페르난도 알론소(멕라렌)가 맨 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는데, 세션 초반에 출력 저하 문제를 겪어 한동안 트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베텔을 비롯한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마지막 10분을 남겨두고 톱 페이스를 달렸으며,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그 시도에 동참하지 않았다.
알론소의 마지막 순위는 7위. 멕라렌 팀 동료 젠슨 버튼은 세션 시작 3분 만에 첫 코너에서 스핀하더니 그 뒤로 다시 트랙에 나오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electrical issues”라고.
시즌 4차전 바레인 GP 2차 프랙티스는 잠시 뒤 우리시간으로 00시, 현지시간으로 18시에 시작된다.
1차 프랙티스 결과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