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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i3에 이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을 국내 출시했다.
최초 공개된 ‘BMW i8’ 모델은 다양한 표면이 겹쳐진 레이어링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다. 낮고 날렵한 형태의 차체와 날개처럼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 도어에서는 미래지향적인 BMW의 철학이 엿보였다.
이번 ‘BMW i8’ 모델은 라이프 드라이브 구조를 적용해 탑승공간으로 구성된 “라이프 모듈”과 구동시스템, 섀시, 배터리 등의 “드라이브 모듈”이 완벽히 분리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강성을 높이고 공차중량은 1,485kg 가까이 줄였다.
또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스포츠 카에 걸맞은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배분, 0.26Cd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갖췄다.
인테리어는 스포츠 타입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편안한 탑승감에 무게를 뒀고, 스티치 장식을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내부에는 뒷좌석 시트가 있긴 하지만 성인이 탑승하기엔 좁고 승하차가 다소 불편했다.
‘BMW i8’은 충전 가능한 배터리와 전기모터, 내연기관이 모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기모터 구동시에는 전기차로 배터리 소모 후에는 내연기관이 작동하는 하이브리드카로 운행된다.
운전석 뒤쪽에는 231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트윈파워터보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고, 앞바퀴에 힘을 전달하는 전기모터는 131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배터리는 배터리는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5~4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마력을 합한 최고출력은 362마력, 최대토크는 58.2kg.m이고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기준으로 리터 당 13.9km이다.
‘i8’은 스포츠, 컴포트, ECO PRO, eDrive의 총 4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된다. 에코 프로모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주행모드로, 에코프로에서 D drive 모드로 주행시 전기 주행거리를 최대화 할 수 있다.
이외에도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을 통해 핸드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차량 상태 점검과 원격조작 등이 가능하다. 색상은 실버, 블루, 화이트, 2가지 버전의 그레이의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억 9천 990만원이다.
작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3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i8’은 이번 국내 출시에서 100대 가량 보급될 예정이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