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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출력은 상승했는데 환경성은 그대로 ‘르노 캡처 dCi 110’





 영국에서 르노의 소형 크로스오버 ‘캡처’에 새로운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 국내엔 “QM3”로 친숙한 이 소형 크로스오버는 새 디젤 엔진에서 110hp 출력을 발휘한다.


 ‘캡처’는 유럽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중 하나. 현재 90hp와 120hp 사양이 판매되고 있는 영국에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dCi 110’은 전자의 환경성에 발을 담근 채 동력 성능은 후자를 탐닉하는 모델이다.


 기존 1.5 dCI 디젤 엔진에서 소폭 끌어올려진 동력 성능은 이제 출력이 110hp, 토크가 26.5kg-m(260Nm)다. 출력과 토크가 모두 20hp, 4.1kg-m(40Nm) 상승했지만, 기존 ‘dCI 90’ 모델과 거의 동일한 복합연비 76.4mpg를 기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0.1mpg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CO2 배출량은 km 당 98g으로, 3g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넘지 않아 자동차세 면제 대상이다. 물론 영국에서.


 서류상 가속성능도 소폭 상승했는데, 르노에 따르면 0-62마일(0-100km) 순간가속력이 12.6초에서 11초로 단축, 최고속도도 106마일(170.6km/h)에서 109마일(175km/h)로 상승했다.


 새로운 ‘dCi 110’ 모델은 기존 ‘dCi 90’보다 2,100파운드(약 350만원) 비싼 1만 7,695파운드(약 2,95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 기본 차량엔 7인치 터치스크린과 위성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미디어네비(MediaNav)” 시스템, 그리고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기능, 자동공조장치, 17인치 합금 휠이 기본 사양으로 달린다.


 2014년 유럽에서 총 16만 5,130대가 판매된 ‘캡처’는 그 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B세그먼트 SUV였다. 그 중 영국에서는 2만 466대가 판매되었는데, 영국에서 시판된 르노 모델 가운데 ‘클리오’ 다음으로 많았다.


 2014년 ‘캡처’의 세계시장 누계판매대수는 30만 6,829대다.


photo. 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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