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즌 첫 번째 경기를 마쳤을 뿐이지만 벌써 드라이버 교체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주 멜버른 패독에서 카무이 코바야시의 매니저 치카라 퍼나다(Chikara Funada)가 목격돼, 그 이유에 큰 관심이 모였다. 28세 일본인 드라이버 코바야시는 작년 말 케이터햄의 시트를 잃고 난 뒤 도요타와 계약해 올해 일본의 톱 시리즈 ‘슈퍼 포뮬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그 일본인의 매니저가 호주에 나타난 이유가 매너와 레이스 시트를 교섭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전 마루시아 팀은 지난주 윌 스티븐스, 로베르토 메르히와 함께 호주로 향했지만, 풀 시즌 계약을 맺은 건 영국인 스티븐스 뿐. 따라서, 아직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매너가 다음 주 말레이시아 GP 전에 새롭게 드라이버를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인 메르히는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도 매너 유니폼을 입길 바란다. 그러나 그에겐 현재 F1 일정과 충돌하는 포뮬러 르노 3.5 계약이 있다.
한편, 매너는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는 반드시 레이스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피트까지만 모습을 나타내고 정작 레이스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이들 팀은 그것이 2014년 공식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는 의심 속에 FIA의 진상 조사까지 받았다.
그들은 개막전에서 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았던 건 단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던 탓이었다고 주장, 실제로 조사를 실시했던 FIA도 “머신을 (레이스에) 출장시키려 모든 합당한 노력을 했다”는 결론을 얻어 후속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지금 저흰 지난주와 확연히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팀 보스 존 부스는 말레이시아 GP까지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어마어마하게 진척되었습니다. 우린 월요일에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 화요일에 서킷에서 셋팅을 시작해, 확실하게 금요일에 달릴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입니다.”
photo. 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