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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 반 데르 가르데가 자우바를 상대로 건 소송을 취하했다. 양측은 지난주 호주 GP 예선이 있었던 토요일에 다시 법정에 모였는데, 여기서 귀도의 변호인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멜버른 패독의 일부 관계자는 지난주말 런던에 머물렀던 84세 버니 에클레스톤의 영향력을 느꼈다. 독일 『빌트(Bild)』 는 “부정적인 헤드라인이 새 시즌 시작을 크게 훼손시켰다.”며 버니가 중재에 나섰을 개연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우바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놀랍지 않습니다. 전혀.” 현재에는 포스인디아에서 뛰고 있는 전 자우바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는 말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을 알고, 어떻게 일하는지도 압니다. 귀도는 단지 자신이 약속 받은 것을 요구했을 뿐입니다.” 『벨트(Welt)』에 훌켄버그는 말했다.
비록 호주 GP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긴 했지만, 멜버른 법원의 판사는 귀도가 2015년 계약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인정한 스위스와 호주에서의 판결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앞으로 귀도는 2주 뒤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그 이후 그랑프리에 출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귀도는 자신이 자우바를 상대로 소송을 건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단지 레이스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네덜란드 라디오 『3FM』에 말했었다. “저는 단지 제가 머신에서 얼마나 빠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photo. 자우바